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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거상 김만덕, 꽃으로 피기보다 새가 되어 날아가리
정창권 | 푸른숲 | 2010-07-0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0-1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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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거상 김만덕, 꽃으로 피기보다 새가 되어 날아가리
정창권 | 푸른숲 | 2010-07-0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0-11-22)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새로운 여성 인물의 발굴
조선의 서민층 여성 중에서 생전에 김만덕만큼 큰 공적 명예를 누린 이는 없었다. 그녀는 신사임당이나 허난설헌, 안동 장씨 등이 개인의 뛰어난 능력으로 일부 상류층에 알려졌던 것과는 사뭇 대비되는 인물이었다. 잘 알려져 있는 것처럼 이들은 양반층에 속했고, 남성들이 정의한 위인의 조건에 들어맞는 사람들이었다. 반면에 만덕은 스스로 운명을 개척한 보다 능동적인 인물이었고, 일찍이 나눔의 가치를 깨달은 말 그대로 '큰' 상인이었다. 그래서 저자는 만덕을 한국 역사(특히 여성사)를 대표할 새로운 인물로 내세우려 한다. 만덕은 누구보다 비참한 유년기를 보냈지만 결국 모든 금기를 깨고 제주 최고의 거상이 되었다. 그리고 그 꿈을 이룬 뒤에는 그동안 이룬 모든 것을 아낌없이 내놓았다. 즉 그녀의 삶을 이끌었던 것은 축적이 아니라 성취에 대한 열정이었다. 그녀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여기에 있다. 부자유한 시대, 빈한하게 자란 한 여성이 자아실현에 매진하는 모습은 경이롭고 아름답다. 어여쁜 아내, 인자한 어머니가 되기보다는 꿈을 가진 한 사람의 '나'로 살았던 김만덕. 그녀는 우리 시대의 진취적 여성들은 물론,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도 귀감이 될 만한 인물이다. 제주 역사의 재조명 이 책은 김만덕의 일대기와 더불어 18세기 제주 문화사를 표방하고 있다. 얼마 되지 않는 기록을 놓고 한 인물의 일대기를 재구성하기 위해서는 그 인물이 살았던 시대를 전면적으로 고찰하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당시 사람들은 무엇을 입고 먹으며 살았는지, 생계를 위해 어떤 일을 했는지, 고단한 삶을 달래기 위해 어떤 노래를 불렀는지 등이 촘촘히 들어찬 이야기 속에서 만덕은 그 시대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묻어나는 생생한 캐릭터로 되살아났다. 그 과정에서 역사적으로는 유배의 땅이었고, 현재는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관광지로만 여겨지는 제주가 독특한 산물과 뛰어난 해운기술을 가진 상업과 교역의 중심지로 다시 태어났다. 그동안 제주는 이국적인 자연환경과 풍습, 언어 혹은 4ㆍ3 사건 등의 어두운 현대사로 우리의 역사 인식 속에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한 지역이었다. 그러나 사실 김만덕이라는 걸출한 여성도 국내외를 연결하는 교역의 중심지이자 여성의 경제활동이 활발했던 제주라는 지역적 배경 덕분에 등장할 수 있었다. 제주는 척박한 자연환경 때문에 예부터 농업보다는 상업이 크게 발달한 지역이었다. 대부분의 남성들이 상선을 타고 바다로 나갔기 때문에, 집안 살림과 가족들의 생계는 주로 여성들이 책임져야 했다. 제주 여성의 강인한 생활력은 바로 이런 이유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러므로 만덕은 유교적 질서가 확고히 자리잡은 육지에 비해 여성들의 적극적인 경제활동이 쉽게 용인되었던 제주의 독특한 환경이 만들어낸 인물이었다고 할 수 있다. 한걸음 더 나아간 '정창권식' 글쓰기 정창권은 그동안 여성, 장애인 등 소외된 자들에 대한 관심과 결혼생활, 이혼, 가정폭력 등 일상적인 소재, 그리고 픽션과 논픽션을 오가는 박진감 넘치는 글쓰기로 국내 미시사 분야에서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해온 연구자다. 그는 이 책에서 자신만의 글쓰기 방식을 한층 더 강화하여 픽션 부분에는 이야기체를 전면적으로 도입하고, 꼭 필요한 부분에서만 설명을 더하는 구성을 취했다. 대신 조선 후기의 사회경제적 상황이나 제주의 풍속 등 내용의 이해를 돕지만 이야기의 전개상 뺄 수밖에 없었던 부분은 정보 페이지에 수록하는 방식으로 구성상의 한계를 보완했다. 그의 이러한 글쓰기에 대해 사료적 한계와 학문적 엄밀성을 묻는 이들이 적지 않지만, 상상의 여지를 넓혀 획일화된 글쓰기를 피하고 대중들과 호흡할 수 있기를 바라는 그는 자신의 방식을 좀더 밀고 나갈 생각이다. 그는 사실 관계를 엄밀히 고증하는 역사학자의 입장이 아니라, 결혼이나 가족, 사랑과 같은 우리 주변의 일들이 과거에는 어떤 모습이었는지를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꾼의 입장에서 글을 쓴다. 학자의 글은 그와 언어를 공유하는 극소수의 사람들만이 이해할 수 있지만, 이야기꾼의 말에는 누구나 귀를 기울일 수 있다. 실제로 그의 글은 한 번 잡으면 마지막 장을 덮을 때까지 쉬지 않고 읽어 내려갈 수 있고, 그만큼 독자의 폭도 넓다. 한 인터뷰에서 그는 자신을 "주변인들의 생활사를 콘텐츠화하는 아웃사이더"라고 소개했다. 그는 요즘 문화 콘텐츠의 생산과 공유에 관심을 갖고 사이버전시회 등 여러 가지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런 최근의 관심은 이 책에도 많이 반영되어 있는데, 이야기체로 사건을 전개하는 영상적 글쓰기와 풍부한 시각자료, 생활사의 세세한 복원 등을 그 예로 들 수 있다. 자신의 저작들이 영화나 드라마로 제작되거나 아동물이나 만화 등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을 적극적으로 환영한다는 그에게서 모든 문화 장르에 열려 있는 21세기형 연구자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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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고대 페르시아의 역사
유흥태 | 살림출판사 | 2009-12-0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0-1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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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고대 페르시아의 역사
유흥태 | 살림출판사 | 2009-12-0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0-11-22)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지금은 비록 서구 문명에 뒤쳐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고대 세계를 살펴보면 세상을 호령한 것은 유럽이 아니라 오히려 페르시아였다. 이집트와 바벨론 등 당시 거대한 문명을 흡수하여 페르시아 문명으로 발전시킨 페르시아의 제국들. 이 책은 페르시아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길잡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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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고사성어로 배우는 중국사 명장면 108
모리토모 고쇼 | 부광출판사 | 2009-11-1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0-1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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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고사성어로 배우는 중국사 명장면 108
모리토모 고쇼 | 부광출판사 | 2009-11-1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0-11-22)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고사성어로 배우는 중국사 명장면 108>은
와신상담, 사면초가, 읍참마속 등 유명 고사성어들을 통해 중국 설화시대부터 삼국시대까지 중국 역사의 인상적인 순간들을 재연하듯 정리한 책이다. 먼저 고사성어의 뜻을 풀이하고, 그것이 유래한 구체적인 역사적 사건들을 살핀 후, 그로부터 얻을 수 있는 현대적 교훈이나 가르침을 간략히 정리하는 구성을 하고 있다. 손자, 오자 등 춘추전국시대의 전략가들과 공자, 맹자를 비롯한 사상가들, [초한지]의 유방과 항우, 그리고 [삼국지]의 유비와 제갈공명에 이르기까지 유명한 역사적 인물들이 숨막히게 펼쳐내는 이야기의 생생함은 극적인 재미를 안겨줄 뿐 아니라, ‘고사성어를 통해 중국 역사를 배운다.’는 이중의 학습효과를 즐겁게 만들어준다. 왜 고사성어인가? 고사성어는 비록 중국에서 만들어졌지만, 한자문화권에 속하는 우리에게도 귀중한 문화유산으로 남아 있다. 수천 년 동안 온갖 시대의 변화와 역사의 풍설을 맞아왔지만 그 가치는 조금도 바래지 않았다. 단순한 속담이나 명언 등과 달리 구체적인 역사적 사건이나 인간 행위에서 유래한 고사성어는 시공을 초월해 사건의 본질을 포착하고 진리를 말해주며 인생의 오묘함을 담고 있다. 그래서 그 명맥이 길 뿐 아니라 외경심마저 느끼게 한다. 그러나 우리는 대개 고사성어의 자구와 의미만을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한 발 더 나아가 그것이 형성된 역사적 배경과 상황까지 포함해서 고사를 이해한다면, 그 의미를 더 확장해서 처세의 지혜를 얻거나 인생의 지침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중국 역사의 흐름에 대한 개괄적인 이해를 보너스로 얻으면서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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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대왕 세종
이수광 | 샘터 | 2010-08-2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0-1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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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대왕 세종
이수광 | 샘터 | 2010-08-2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0-11-22)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조선의 르네상스를 이끈 마에스트로, 대왕 세종
이 책은 조선의 태평성대를 이룩한 세종대왕의 어린 시절부터 승하하기까지의 일대기와 그를 둘러싼 세종대의 명성 높은 신료들의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낸다. 세종은 집현전을 설치하여 학문의 요람이 되게 하고, 이천과 장영실을 중용하여 과학발전을 이루고, 박연과 함께 음악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하여 조선의 르네상스를 이끌었다. 세종이 더욱 높이 평가되는 것은 이 모든 업적이 병마와 싸우면서 일구어낸 업적이라는 사실이다. 후대의 문사들이 장영실과 박연을 일컬어 세종의 이름을 빛나게 하기 위해서 하늘이 낸 인재들이라고 평가했을 정도로 세종은 개개인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게 만든 마에스트로 같은 존재였다. 이 책은 이렇게 세종과 신료들과의 관계를 통해 세종의 업적들을 되짚어 보며, 세종의 성격과 리더십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 이수광은 《조선을 뒤흔든 16가지 살인사건》, 《조선을 뒤흔든 16가지 연애사건》 등을 집필하며, 역사의 대중화에 앞장서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저자는 큰 지도자를 바라는 국민적 염원에 부응하기 위해 한국적 자존감을 공고히 할 리더, 그런 리더의 전형이 될 수 있는 인물을 찾아냈다. 그가 바로 ‘세종대왕’이다. 세종대왕의 강력한 리더십과 그의 흥미진진한 일대기를 문학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맛깔진 저자의 이야기 솜씨가 더해져 독자들에게 학문적 성과와 재미를 동시에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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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박남일의 역사 블로그
박남일 | 살림friends | 2010-01-1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0-1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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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박남일의 역사 블로그
박남일 | 살림friends | 2010-01-1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0-11-22)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갇혀 있던 역사가 펄떡이는 지식으로 부활했다!
역사책 밖으로 뛰쳐나온 진짜 역사 이야기로 재미도 얻고 시대를 생각하는 눈까지 키운다! 역사적 지식으로 정치·경제·사회·문화·예술·철학적 상식까지 잡는다! 통합적 사고력이 요구되는 이 시대에 딱 맞는 역사서! 학업에서든 사회생활에서든, 현대 사회에서 성공하고자 하는 이에게 요구되는 이 시대의 핵심 키워드는 ‘통합적 사고’이다. 각 학문?분야의 경계선을 허물고 다양한 각도에서 사물이나 현상을 입체적으로 바라보고 해석하는 능력을 뜻하는 ‘통합적 사고’는 그 누구도 하지 못했던 새로운 발상을 떠올리는 출발점이 되기 때문이다. 『박남일의 역사 블로그』는 총 3부에 걸쳐 역사의 눈을 통해 정치·경제·사회·문화·예술·철학 등을 바라보는 법을 알려 줌으로써 바로 그 통합적 사고의 힘을 향상시키는 밑거름의 역할을 하는 책이다. 이 시대 진정한 히스토리텔러가 들려 주는 유쾌한 역사 이야기! “죽음의 수용소로 향하는 길목에서도 왜 유대인들은 아무런 반항을 하지 않았을까?”, “우리 민족은 왜, 언제부터 ‘백의민족’이 된 것일까?”, “『조선왕조실록』 뒤에는 왕과 사건의 신경전이 있었다는데 왜 그랬던 것일까?”, “황희 정승은 전략적으로 청렴한 이미지를 가지려 했다는데 정말일까?” 등의 질문들로 지은이의 역사 이야기는 유쾌하게 시작한다. 그러나 지은이는 알려지지 않았던 재미있는 역사적 사실을 전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과연 이 시대를 사는 우리가 역사의 이러한 장면을 되짚으며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까지 독자에게 던진다. 역사가 진정한 역사로서의 가치를 지니기 위해서는 후대의 사람들이 역사적 사실을 여러 각도에서 생각해 보며 그 시대에 맞는 해석을 내려야 한다는 믿음에서이다. 예를 들어 『조선왕조실록』은 당대의 왕을 주인공으로 삼아 사관(史官)들이 공동으로 집필한 초고를 춘추관에서 편집한 역사책으로, 그 안에는 국가의 중요한 정책과 사건은 물론 왕의 언행까지도 소상하게 기록되어 있는 책이다. 그런데 잠깐, ‘왕의 언행까지도 소상하게 기록되어 있다.’라니? 그렇다면 사관은 늘 왕을 따라다니며 기록을 했다는 것일까? 지은이는 이러한 질문에 대해 “그렇다.”라고 대답한다. 사관은 왕에 대한 찬양과 비난, 그리고 옳고 그름을 정확하게 가리기 위해서 사실을 있는 그대로 정확히 기록해야 했다. 따라서 조금이라도 더 자세한 기록을 위해 왕에게 가까이 가려고 애썼고, 왕은 자신의 흉허물이 역사에 남을까 저어하여 사관을 가급적 멀리하고자 했다. 그러니 왕과 사관은 팽팽한 긴장 관계를 유지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예컨대 조선의 제3대 임금 태종은 공식적인 자리가 아니면 사관을 쫓아 버리려 하였다. 그러나 사관은 마치 숨바꼭질을 하듯, 줄기차게 따라붙으며 태종의 언행을 기록하였다. 사관 민인생은 어느 날 편전 출입문에 귀를 대고 안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엿들으며 사초를 적던 중, 그 기척을 눈치 채고 문을 벌컥 열어젖힌 태종에게 들켜 난처한 상황에 처했다. 그러나 민인생은 역사 기록의 정당성을 당당하게 주장하며 태종과 잠시 언쟁을 벌였고, 그 일로 태종은 그를 유배시키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조정의 대소 신료들은 조계가 열릴 때마다 민인생에 대한 유배가 부당함을 주장하며 태종을 궁지에 몰았다. 그러자 태종은 마치 ‘파파라치’ 같은 사관들에 대하여 가졌던 불편한 심기를 이렇게 내비친다. “사관 민인생은 내가 경연을 하면 병풍 뒤에서도 엿듣고 내가 연회장에 가도 몰래 따라 들어왔다. 게다가 내가 사냥을 나가면 그곳까지 얼굴을 가린 채 따라오곤 하였다. 이는 아무리 사관이라 해도 신하가 왕한테 행할 바가 아닐 것이다.” 역사 이면의 흥미진진한 이야기에서 오늘을 읽는 생각의 기술을 키운다! 이렇듯 왕의 심기를 불편케 함을 무릅쓰고 자신의 직책은 물론 목숨도 아끼지 않으며 오직 객관적인 역사 사료를 마련하는 데 힘을 쏟았던 사관의 이야기는 분명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독자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그러나 지은이는 이 이야기를 통해 왕의 권력을 감시하고 견제했던 사관의 역할을 오늘날에는 삼권 분립(三權分立)이라는 체제와 정당 정치, 제4의 권력이라고도 불리는 언론 등이 골고루 담당하고 있음을 독자들에게 상기시킨다. 그와 더불어 그러한 장치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제 잇속 차리기에 급급해질 수 있는 권력의 속성을 염두에 두어, 사회 구성원으로서 냉철한 감시와 적극적인 견제자로서의 역할에 소홀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역설한다. 역사 이야기를 과거 속에 가두어 두지 않고 우리가 발을 딛고 서 있는 이 시대의 화두로 재탄생시키는 것이다. 잘 알려지지 않은 역사적 사실을 쉽고 재미있게 이야기해 준다는 것, 그래서 딱딱하고 지루한 역사에 싫증을 느낀 독자들의 흥미를 이끌어 낸다는 점만으로도 『박남일의 역사 블로그』는 뛰어난 장점을 가진 책이다. 그러나 그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과거와 현재를 아우름은 물론 여러 분야의 경계를 허묾으로써 시대에 맞는 새로운 역사서로서의 자리매김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높다. ‘글로벌 세대를 위한 교양’이라는 기치 아래 『하리하라의 과학 블로그 1, 2』(책따세 추천도서, 부산시교육청 추천도서), 『누다심의 심리학 블로그』(대한출판문화협회 선정 올해의 청소년 도서, <십대들의 신문> 선정 청소년이 읽을 만한 책, 한우리독서운동본부 선정 필독서), 『하버드 박사의 경제학 블로그』(한우리독서운동본부 선정 필독서) 등 수준 높은 교양서를 독자들에게 선보인 살림Friends에서 자신 있게 독자들에게 내놓는 『박남일의 역사 블로그』는 이 시대의 새로운 교양서가 되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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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석유전쟁
정기종 | 매경출판 | 2010-10-1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0-1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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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석유전쟁
정기종 | 매경출판 | 2010-10-1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0-11-22)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현직 외교통상부 중동과 서기관인 저자가 12년 간 외교관으로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중동의 현재와 과거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풀어 냈다. 중동 지역의 키워드라고 할 수 있는 석유, 이슬람, 테러, 미국, 이스라엘과의 갈등 등을 이야기 식으로 쉽게 서술했다. 아울러 중동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종교, 국제 이해관계 등을 거시적인 관점에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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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신라인 이야기
서영교 | 살림출판사 | 2010-01-0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0-1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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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신라인 이야기
서영교 | 살림출판사 | 2010-01-0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0-11-22)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천 년 왕조를 이룩한 신라의 영웅들!
그들의 눈부신 질주 그리고 극적인 명멸에 대한 가장 스펙터클하고 드라마틱한 역사가 펼쳐진다! “황금빛으로 빛나는 고대국가 신라의 맥박이 다시 뛰기 시작한다!” 역사상 가장 화려했던 시대를 드라마틱하게 재현해 낸 가장 스펙터클한 역사서! 신라는 우리 역사상 유일하게 여왕이 존재했던 국가이자 거서간, 이사금, 마립간, 차차웅의 왕호를 사용하는 등 독특한 문화를 지니며 천 년 동안이나 유지된 거대한 왕조를 이룬 나라였다. 우리나라의 수많은 왕조 중에서 특히 더 찬란하고 화려한 문화와 역사를 자랑하는 신라는 그 자체로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내뿜는다. <주몽> <태왕사신기> <태조 왕건> 등 사극 열풍을 일으켰던 고구려 사극에 이어 <선덕여왕> 같은 신라 시대를 배경으로 한 사극이 만들어지는 이유도 신라만이 갖고 있는 독특한 미학 때문이다. 고대사와 전쟁사를 전공한 저자는 늘 같은 얘기를 반복하는 고대사보다 의미 있는 작업을 해보기 위해 고대 전쟁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이 책은 그러한 연구의 확장 과정에서 탄생했다. 신라의 천 년 역사를 이룩한 왕과 왕족,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음모와 분쟁을 철저한 고증을 거친 사료와 작가적 상상력을 통해 스펙터클한 드라마 형식으로 풀어낸 것이다. 단순히 영웅의 무용담을 뛰어넘어 음모와 시련을 이겨 내는 과정에서 영웅들의 내면의 목소리를 묘사한 부분에서는 그들의 인간적인 고뇌와 갈등도 엿볼 수 있다. 영웅이 아닌 한 인간의 일대기로 들여다본 신라 이야기! 특히 이 책은 철저히 검증한 역사적 사료와 작가적 상상력이 결합되어 영웅들의 일대기를 드라마처럼 펼쳐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 역사서들과는 대별된다. 저자는 천 년의 신라라는 격동의 시공을 표현하기 위해 『삼국사기』『삼국유사』와 같은 기본적인 삼국시대 사료는 물론이고 『일본서기』『속일본기』『구당서』『책부원귀』와 같은 일본과 중국의 사료까지 동원해 우리나라만의 시각이 아닌 여러 나라의 입체적인 시각으로 신라를 분석해 냈다. 사료를 바탕으로 당시에 일어났을 법한 장면을 흥미진진하게 전달한다는 점에서는 웅장한 대하드라마나 무협영화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특히 흥덕왕의 뒤를 이을 왕위 계승을 놓고 벌어진 적판궁의 난투극을 묘사하는 장면은 단연 백미라고 할 만하다. 흥덕왕이 죽자 스스로 왕위에 오른 김균정과 이를 막아 내려는 조카 김제륭이 일촉즉발의 순간에 주고받는 대화는 어느새 그 상황에 몰입하게 만든다. 김유신과 김춘추를 발굴해 낸 카리스마 넘치는 선덕여왕의 이야기도 놓칠 수 없다. 632년 성조황고라는 칭호를 받고 화려하게 재위했지만 끝이 없어 보이는 전쟁과 삼국통일이라는 과업까지 물려받은 한 인간으로서의 고뇌, 그녀가 이룩한 수많은 위업에도 불구하고 선덕여왕을 책봉한 당태종의 세력이 약화되자 폐위를 종용받고 분루를 삼키며 맞은 비참한 최후, 그리고 뒤이은 음모와 내란……. 이처럼 숨 가쁘게 전개되는 절체절명의 순간들을 읽어 내려가다 보면 자못 전율마저 느껴질 것이다. 가장 쉽게 역사를 알 수 있는 감성적인 역사교양서! 사극 열풍이 불면 역사 왜곡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역사 신드롬이 발생하곤 한다. 역사 신드롬이란 확실하지 않은 사료나 추측으로 인물에 대한 판타지를 만들어 내어 사람들에게 역사의 허구를 진실로 믿게 만드는 현상을 말한다. 이 책은 신라를 이끈 고대영웅들의 일대기를 한 인간의 관점에서 재조명한 것이지만, 역사 신드롬을 피해 갈 수 있는 제대로 된 역사교양서다. 왕과 왕족이라는 지위 뒤에 가려진 한 인간의 고뇌와 열정 그리고 사랑에 대해 다루어 드라마보다 감성적이면서도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역사에 관심이 많은 독자들이라면 시원스럽게 전개되는 영웅들의 이야기에 단번에 매료될 것이고, 국사 시간에 꾸벅꾸벅 졸기만 하던 학생이라면 신라 역사의 주요 사건을 쉽게 머릿속에 그릴 수 있게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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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역사는 힘있는 자가 쓰는가
아이리스 장 | 미다스북스 | 2010-02-0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0-1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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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역사는 힘있는 자가 쓰는가
아이리스 장 | 미다스북스 | 2010-02-0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0-11-22)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미모의 역사학자가 목숨과 바꾼 기념비적 역작!
2004년 11월 9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남쪽 17번 고속도로변 길가의 차 안에서 한 여성이 머리에 총을 맞아 숨진 채 발견되었다. 일본의 우익세력으로부터 끊임없는 협박에 시달리다 권총 자살로 죽음을 맞은 그녀의 이름은 아이리스 장이었다. 무엇이 그녀를 죽음에 이르게 했는가! 그 해 11월 13일 뉴욕에서 열린 그녀의 추도식에서 그녀를 인터뷰한 적이 있는 추이밍후이 뉴욕대학 영화과 주임은 아이리스 장이 1997년 을 출간한 뒤 일본 우익세력으로부터 끊임없는 협박편지와 전화를 받았으며, 이 때문에 책 출간 이후 계속해서 전화번호를 바꿔왔다고 밝혔다. 아이리스 장은 가까운 친구들과도 전화 대신 이메일로만 소식을 주고받았고 친척들에게조차 남편과 아들 소식을 말하지 않았다고 한다. 추이밍후이는 아이리스 장이 한국어판 제목 <역사는 힘있는 자가 쓰는가 The Rape of Nanking>을 출간한 이후 줄곧 공포와 협박 속에서 생활해왔고, 그 결과로 심한 우울증에 시달려 정신과 진료를 받다가 결국 자살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왜 <역사는 힘있는 자가 쓰는가-난징의 강간, 그 진실의 기록>을 썼나 아이리스 장은 1967년 미국 뉴저지주 프린스턴에서 미국국적의 중국인 2세로 출생하였다. 그후 부모님과 함께 일리노이주 샴페인-어배너에서 이주해 살았다. 그녀는 중국어와 미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였으며, 일리노이대학에서 저널리즘 전공으로 학위를 받고, 나중에 존스홉킨스대학에서 문학석사학위를 받았다. 일리노이대학 재학중 과 <시카코트리뷴>에서 잠시 기자생활을 하다가 전업작가로 나선다. 그때 그녀의 나이는 26세였는데, 첫번째 책은 <누에의 실Tread of the Silkworm>로 중국 미사일 프로그램의 아버지인 치엔 슈 센의 이야기이다. 이 책의 대략적인 내용은 중국 태생의 한 과학자가 미국에서 우주탐험 개척을 위해 활동하다가 1950년대 초 미국에서 반공선풍이 한창일 때 공산주의자로 몰려 중국으로 추방된 것을 배경으로 하여, 중국으로 추방된 이 과학자가 나중에 중국에 ‘실크웜’ 미사일을 개발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 저서가 바로 그녀의 운명을 뒤바꾼 문제의 책 <역사는 힘있는 자가 쓰는가 The Rape of Nanking>(1997년)이다. 이 책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중국의 수도인 난징에서 자행된 일본군의 잔학행위를 폭로한 것이다. 이 책은 은 출간된 첫해에 세계적인 반향을 일으키며 베스트셀러가 되고 60만부가 팔려나갔다. 아이리스 장은 일약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다큐멘터리 작가로 입지를 굳히게 되었다. 뿐만아니라 난징 희생자들을 위해 싸우는 행동주의자이자 미국내 중국 인권운동의 상징적인 인물로 부각된다. 또한 책이 출간된 후 열린 미국의 한 티브이 토론회에서 아이리스 장은 주미 일본대사와의 격렬한 논쟁에서 철저한 증거와 논리로 일본대사를 압도하여 꼼짝못하게 만들기도 한다. 한편 이 책은 철저한 자료조사와 증언자들의 인터뷰, 자료사진 등을 통해 1937년 난징에서 일어난 대학살과 만행의 참상을 생생히 되살려, 영어로 쓰여진 난징대학살에 대한 훌륭한 첫 번째 보고서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이 책이 출간된 후 일본 학자들과 일본의 우익 세력들은 “아이리스 장의 책은 사실 왜곡과 날조”라고 반박하며 아이리스 장에게 전화와 메일, 시위 등의 방법으로 협박하기 시작했다. 게다가 이 책을 일본에서 한 출판사가 번역출판하려고 하자 일본의 우익세력들은 책을 반일위서(反日僞書)로 규정하고 출간을 저지하기 위해 대규모 규탄 집회를 개최하였다. 결국 <역사는 힘있는 자가 쓰는가 The Rape of Nanking> 일본판을 출간하려고 했던 출판사는 계약을 파기하고, 일본에서는 출판조차 되지 않은 이 책의 비판서들이 등장하고 그 비판서들이 일본에서 베스트셀러까지 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일어나기도 했다. 난징 희생자들의 고통을 외면하고 방관한 채 수십년간 중국 정부도 대만 정부도 그리고 수많은 역사학자들도 침묵하고 있는 동안 진실을 향한 순수하고 지적인 열정으로 수백만 명의 방관자들 속에서 난징의 희생자들과 생존자들을 위해 그녀는 혼신의 힘을 다했다. 결국 난징에 남아있는 수십만 개의 주인 모를 무덤에 바치는 묘비명이라고 명명한 <역사는 힘있는 자가 쓰는가 The Rape of Nanking>은 그녀의 진실을 향한 열정과 가녀린 목숨을 모두 던져 이뤄낸 기념비적인 역작이 된 것이다. 난징대학살이라는 사건과 아이리스 장 그녀가 난징대학살 사건에 접하게 된 것은 필연이었다. 그녀의 할아버지, 할머니는 1930년대 말 일본군이 난징에 침입했을 때 그곳에 있었다. 그녀는 어렸을 때 조부모들이 난징 학살사태로부터 가까스로 탈출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자라났던 것이다. 후에 그녀는 한 텔레비전 방송의 작가와의 대담 프로그램에서 이렇게 밝혔다. "저의 어머니와 아버지는 난징 대학살이 어찌나 끔찍스러웠던지 수 천, 수 만 명의 중국인들이 살육당하고 그 시체들이 양쯔강에 던져져 강물이 붉게 물들다시피 했었다고 말해주곤 했습니다. 저는 어릴 때 그런 얘기를 들으면서 나중에 이 사건에 관해 더 알아보리라고 마음먹었었습니다." 그녀는 나이가 들면서 도서관에서 관련 책자나 자료를 찾아 나섰지만 미국의 도서관들에서는 난징에 관한 책들을 별로 찾을 수가 없었다. 그러나 아이리스 장은 난징 대학살에 관해 누락되고 빠진 부분의 얘기들을 진실을 향한 집념과 천부적인 재능으로 찾아나갔다. 그녀는 전세계에 걸쳐 학살의 기록을 찾아다녔는데, 특히 그녀가 주목했던 인물은 당시 난징에서 활약했던 독일인 사업가이자 나치당원이었던 욘 라베였다. 욘 라베는 당시 중국 난민의 영웅이자 살아있는 부처였다. 아이리스 장은 욘 라베의 흔적과 기록을 찾아내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고, 드디어 욘 라베의 유족으로부터 귀중한 자료를 얻게 된다. 그 귀중한 자료 속에서 욘라베는 난징에서 영웅적인 존재였지만, 귀국후 독일에서의 말년은 영양실조로 피부병에 걸리고 가족을 굶길 수밖에 없는 그저 무기력한 존재로 늙어 죽어가고 있었던 진실도 찾아낸다. <역사는 힘있는 자가 쓰는가 The Rape of Nanking>출간과 자살, 그리고 그후 워싱턴에 있는 공공정책 연구소 ‘뉴 아메리카 재단’의 아시아 전문가, 스티븐 클레몬스씨는 아이리스 장이 용기 있고 명철한 두뇌의 젊은 역사가였다고 회상한다. "아이리스 장은 미국인들로 하여금 아시아에 관해서만 아니라 미국내 인종관계에 대해 반성하게 만드는 광범위한 논쟁에 막대한 기여를 했습니다." 아이리스 장의 출판 대리인이었던 베이직북스의 수잔 레비너(Susan Rabiner)에 의하면 아이리스 장은 뛰어난 대담자로서 사람들이 편안하게 느끼도록 만들어 얘기를 끌어냈으며 또한 지칠 줄 모르는 진리의 탐구자였다고 한다. 이러한 그녀의 열정 덕택으로 난징의 영웅 욘 라베가 사건 당시 수많은 중국인들을 구해주었다는 사실을 알아냈을 뿐만 아니라 그런 내용을 기록한 일기장을 그 후손으로부터 입수해 저술에 인용했다고 레비너는 지적한다. 아이리스 장은 또 자신의 저서에 소개된 사람들이 겪었던 고통을 진정으로 자신의 고통으로 느꼈다고 한다. 뉴아메리카 재단의 스티븐 클레몬스는 그녀가 피해자들의 진술에 믿기지 않을 정도로 사심없이 마치 자신의 일처럼 파고들곤 했다고 증언한다. 자신의 책 에 대한 열정적인 노력은 남편 브레턴이 “그녀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무한대로 저술활동에 혼신을 다 바쳤다”고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신문과의 대담에서 밝힌 그대로였다. 때문에 아이리스 장은 자신이 발굴해낸 고통스러운 소재들로 충격을 받은 나머지 정신적 우울증에 걸려 병원에 한동안 입원하기도 했다. 아이리스 장은 세 번째 책으로 자신의 가족처럼 미국에서 이민자들이 인종차별에 맞서야 하는가를 기록한 를 쓰고난 뒤에, 사망할 당시에는 제2차 세계대전 때 바타안 반도에 있는 일본군 포로수용소에 억류돼 있던 미국 군인들에 관한 얘기를 집필중이었다. 그녀는 이 때도 계속 일본 우익세력의 협박 전화와 메일 등을 받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의 시체가 캘리포니아 외곽 로스 산토스 고속도로 위에서 발견된 것이다. 저명한 역사학자 스티븐 앰브로스는 아이리스 장을 차세대 최고의 역사학자라고 격찬한 바 있다. 그러나 그녀는 36세의 나이로 자신의 재능을 제대로 피워보지도 못하고 요절한 것이다. 아이리스 장의 죽음과 함께 난징의 참혹한 만행도 덮여지는 것 같더니 2006년 들어와서 다시금 난징대학살에 대한 진실규명의 열기가 높아지고 있다. 중국에서는 12월 12일을 ‘난징대학살 기념일’로 제정했으며, 난징대학살 70주년을 기념하여 2007년에는 대대적인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아이리스 장이 자신의 책 속에서 나치의 유대인 학살사건은 영화화도 되었는데, 난징의 학살은 영화화도 안되었다고 안타까워한 바 있는데 영화화도 된다. 석양의 무법자 시리즈로 유명한 배우이자 아카데미상을 휩쓴 밀리언달러베이비로 세계적인 감독으로 명성을 얻은 클린트이스트우드가 감독을 맡고 미국 배우 메릴 스트립, 중국 배우로는 장쯔이와 양쯔충(양자경)이 출연하기로 예정되어 있으며, 2007년 12월 전세계에 동시 개봉된다고 한다. 결국 목숨과 바꾸고 ‘The Rape of Nanking’을 남긴 채 떠난 아이리스 장의 혼백 앞에서 후세의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 자는 과거를 되풀이 한다”는 아이리스 장의 경고 앞에서 힘과 권력을 가진 자들은 지금도 역사를 자신의 방식 대로 만들고 기록하며 이루어가고 있다. 그러나 새롭게 태어나는 또다른 용기있는 이들에 의해 그녀가 목숨을 걸고 추구했던 진실의 규명과 정의의 실현이라는 역사적 과제를 향한 노력이 계속되어지길 아이리스 장은 간절히 바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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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일본, 일본인, 일본문화
정형 | 다락원 | 2009-07-0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0-1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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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일본, 일본인, 일본문화
정형 | 다락원 | 2009-07-0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0-11-22)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본 전자책은 부록 음성파일이 제공되지 않습니다.)
사진 통계와 함께 읽는『일본 일본인 일본문화』. 겉으로 들어나는 일본의 모습뿐 아니라 내면에 감춰진 일본인의 정신세계까지 상세하게 설명하고, 생생한 현지 자료를 함께 엮은 일본, 일본문화 입문서이다. 2008년 최신 통계 자료를 통해 지금 현재 일본의 모습을 보여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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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일송정 푸른솔에 선구자는 없었다
류연산 | 아이필드 | 2009-07-0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0-1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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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일송정 푸른솔에 선구자는 없었다
류연산 | 아이필드 | 2009-07-0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0-11-22)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중국 조선족 출신 중견 작가 유연산이 만주 일대를 샅샅이 누벼 찾아낸 재만일파의 행적. 확실한 증거와 증언으로 청산해야 할 역사는 반드시 청산해야 한다는 소명으로 완성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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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중화 요리에 담긴 중국
고광석 | 매경출판 | 2010-10-1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0-1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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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중화 요리에 담긴 중국
고광석 | 매경출판 | 2010-10-1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0-11-22)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먹는 것을 하늘로 삼는다(民以食爲天)
네발 가진 것으로 안 먹는 것은 책상뿐이라는 것이 중국 사람들이다. 그런가 하면 이 세상에 먹을 수 없는 것으로는 하늘에 비행기, 땅에는 기차, 물에는 잠수함만이 있다고도 한다. 세계 많은 나라 사람들이 혐오하는 뱀이 중국에서는 왜 사랑받을까? 바로 중국의 의식동원(醫食同源, 의약과 음식은 뿌리가 같다)과 식보(食補, 먹는 것으로 몸을 보한다)의 음식 철학 체계 때문이다. 우리는 뱀을 특별한 보약으로 먹지만 그들은 그저 식탁위에 놓는 요리에 불과하다. 이처럼 중화요리 속에 담겨져 있는 중국인의 역사와 문화 이야기를 담은 책 [중화요리에 담긴 중국]이 출간되었다. 한국무역협회 북경지부장인 저자 고광석 씨는 자타가 공인하는 식도락가.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고품질의 혀와 위, 예사롭지 않은 중국 고전 현대문 독해 실력, 투철한 탐험가 정신으로 무장한 그가 본업이 뒤바뀔 정도로(?) 10년 동안 중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직접 혀로 느끼고 눈으로 확인하고 밤을 지샌 대화의 산물이 이 책이다. 고광석 씨는 먹는 것을 하늘로 삼는 중국에 살면서 허구헌 날 한국음식점에서 불고기만 대접해서는 중국인들의 미각을 만족시킬 수는 없지 않느냐며 중국인에 보다 가까이 접근하고자 책을 내게 되었다고 한다. '먹는 것은 광주'로 대표되는 광동 요리, 매운 것이 두렵지 않은 사천 요리, 해산물의 진수 상해 요리, 중국의 중심 북경 요리 등 중국 전통 4대 요리에다 사흘 동안 180가지 음식으로 주방장들을 괴롭히는 만한취엔시 같은 궁중 요리, 꿀에 발라 한 입에 쏙 먹는 새끼 쥐부터 모락모락 김이 피어 오르는 원숭이 골은 상상하기 싫지만 더 자세히 읽고 싶은 맘이 생기는 대목이다. 상대방이 차를 따라줄 때 왜 탁자 위를 톡톡 두드릴까, 일자 무식의 행상이 '돼지 고기(猪肉), 돼지 간(猪肝), 돼지 내장(猪粉腸)' 단 7 글자만으로 과거에 급제했다는 급제죽에 얽힌 사연, 광동의 통돼지 구이가 시집간 딸의 처녀 인증서 역할을 하고, 요리 하나로 나라를 얻은 중국 최초의 요리사 팽조, 양고기 국 한 사발 때문에 나라를 잃은 증산국 왕 이야기, 주입식 학습법은 오리 먹이 채워넣기식 교육이라 불리고, 덩샤오핑이 중국 최초로 유엔 총회에 참가 후 귀국길에 사온 것은 100개의 크로와상, 중국 음식점에서 아가씨를 불러놓고 물만두를 시켜서는 안된다는데 중국 곳곳 발길 닿는 곳마다 입에 대는 음식마다 사연이 없는 것이 없으니 신기하고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즐비하다. 우리도 흔히 쓰는 양두구육(羊頭狗肉), 토사구팽(兎死狗烹), 배중사영(杯中蛇影), 사족(蛇足), 녹사수수(鹿死誰手) 등의 사자성어에 얽힌 이야기와 쟈오쯔 먹기, 찻주전자에 쟈오쯔 끓이기, 녹피에 가로 왈자 등의 중국 현지에서 쓰이는 속담의 유래 등이 책을 더욱 풍성하게 하고 있다. 자장면의 자는 기름을 듬뿍 붓고 튀기는 방식을 일컫는 말이고 깐풍기의 풍은 부글부글 끓는 기름에 넣었다 꺼내는 방식을 뜻한다고 한다. 논어만큼 어렵다는 중화요리의 이름을 알기 쉽게 설명해 주는 꼼꼼함과 먹음직스러운 음식 사진 칼라 화보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 책의 어디를 펼쳐도 요리 속에 담긴 대륙의 역사와 문화가 느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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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한국인이라면 꼭 알아야 할 일본의 역사왜곡 21가지
송영심, 오정현 | 미르북스 | 2009-08-2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0-1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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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한국인이라면 꼭 알아야 할 일본의 역사왜곡 21가지
송영심, 오정현 | 미르북스 | 2009-08-2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0-11-22)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일본의 역사 왜곡 의도를 정확히 꿰뚫고 바로잡아 역사의 진실을 알려야 할 것이다.”
일본의 역사왜곡과 우리나라와의 역사관 차이는 해가 거듭할수록 그 골이 뚜렷해지고 깊다. 일본의 우익과 이를 후원하고 있는 일본 대기업들, 언론과 출판이 너나 할 것 없이 60년 전의 제국주의 향수병에 빠져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과거 침략과 학살의 역사를 이제 부인하고 미화하고 있으며 이웃나라의 영토까지도 넘보고 있는 웃지 못할 상황이다. 일본의 학생들이 10년 후, 또 다시 과거의 침략과 학살의 역사를 되풀이 하지 않을까 우려되며 ‘독도는 일본 땅이라 배웠다’며 독도 찾기 운동을 벌일지 모르는 일이다. 역사왜곡 교과서로 비판받고 있는 일본 후소샤판 역사교과서에 대해 잘못된 내용을 철저히 분석해 왜곡된 일본 역사를 바로잡을 필요성과 단순히 일본이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는 사실 보다는 어떤 부분이 어떻게 왜곡되었으며 어떻게 바로 잡혀야 하는지, 그리고 일본의 역사왜곡에 대해 어떻게 대응해야 할 지 그 방향을 제시할 필요성으로 『일본의 역사 왜곡 21가지』가 출간되었다. 2005년 올해는 한일 수교 40년, 해방 60주년, 그리고 을사조약 100년이 되는 해이다. 한일 우정의 해이기도 한 올해, 한국은 과거 한일 관계의 가슴 아픈 상흔을 돌아보며, 한일 관계를 재조명해 보고자는 뜻 깊은 해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런 해에 일본의 시마네현은 독도를 ‘다케시마의 날’로 지정하였고, 일본의 한복판인 도쿄에서 역사를 왜곡한 일본 우익 교과서가 향후 4년 간 수백 명의 학생들이 배우는 교과서로 채택되었다. 역사는 진실된 눈으로 기록되어야 한다. 왜곡되거나 편벽되어서는 안되며, 과장되거나 미화하여 기록해서도 안된다. 역사 속에 엄연히 있는 사실을 없다고 우기거나, 없는 사실을 있다고 우겨서도 안된다. 그런데 과거사를 망각한 일본은 분명한 역사 기록이 남아 있는 독도를 일본 국토라고 우기고, 일본 문부성은 과거의 잘못을 왜곡, 미화하여 기록한 일본 우익의 역사 교과서를 검인정 통과시켰다. 일본이 의도하고 노리는 것은 무엇일까? 무엇을 위해 이러한 도발을 서슴지 않고 자행하는 것일까? 일본은 제2차 세계대전에서 패망한 뒤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전쟁을 도발할 수 없도록 규정한 평화 헌법을 제정하였다. 그런데 전후 60년이 지나 세계 경제대국이 되자, 일본 우익은 일본을 군사 대국으로 만들고 싶어 한다. 즉 그들은 세계를 전쟁의 포화 속에 몰아넣었던 60년 전으로 돌아가 전쟁을 수행할 수 있는 ‘군사대국’이 되고자 하며 이를 위해 평화헌법을 개정하는 운동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그러한 과정에 앞서서 추진한 것이 바로 ‘역사 교과서 왜곡’이다. 독도에 대한 영토권을 주장하는 것에도 중요한 이유가 있다. 어획량을 위해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것이 아니다. 독도는 ‘미래 대체 에너지’의 보고이자 군사 전략상으로 매우 중요한 기지가 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이러한 일본의 의도를 정확히 꿰뚫어 볼 수 있는 모든 내용을, 역사적 사실에 근거하여 기술하였으며, 크게 왜곡되고 있는 21가지를 일제강점기, 개화기, 조선시대, 고대사 순으로 내용을 분석하고 있다. 이해를 돕기 위해 도표와 지도 사진 자료도 함께 실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독도의 역사와 지리, 환경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일본 교과서의 역사 왜곡이 어떻게 잘못되었는지를 인식하고 우리의 것을 지켜 나가야 한다. 어떤 역사 왜곡의 파도가 밀려오고, 거짓의 역풍이 밀려와도 흔들리지 않고 평화를 추구하기 위한 진실의 노를 저어 가야 한다. |